달리고 싶은 올해, 현실 스포츠카 TOP 7

등록 : 2019-02-21 11:35:00 수정 : 2019-02-21 13:33:28 조회수 : 2885

  

 

때가 왔습니다. 무슨 때냐고요? 

스포츠카를 살 때요. 

 

이유를 묻는다면 겨울이 끝나 가기 때문이죠. 

꽃샘추위라는 회심의 일격을 준비하고 있겠지만, 

별로 두렵진 않네요. 

 

겨우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끼웠던 

윈터타이어를 슬슬 벗길 때가 된 김에 준비했습니다. 

5천만 원 전후로 살 수 있는 

200마력대 이상 퍼포먼스카. 

 

지금은 좀 이르지 않냐고요? 

길들이기도 생각하셔야죠. 

그럼 지금부터 소개 들어갑니다.

 

 

 

 

◆01 미니 JCW 231마력◆

 

 

 

언젠가 트랙에서 몰아 본 후 

그 재미에 푹 빠져 실제 구매를 진지하게 생각했던 차입니다.

 

 존 쿠퍼 웍스(John Cooper Works, JCW)라는 이름은 

20세기 중반, 당대 최고 카 메이커로 이름을 날리던 

존 쿠퍼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죠. 

미니 고성능 모델에 아주 잘 어울리는 이름입니다. 

 

단순히 최고출력 수치만 보면 심드렁할 수 있지만, 

공차중량이 1.3톤 남짓에 불과하단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영국 레이싱카 헤리티지가 깃든 

진녹색 컬러를 순정으로 만나볼 수 있는 것도 

JCW만의 매력이죠. 

 

앞바퀴굴림 차가 재밌어봐야 얼마나 재밌겠냐고요? 

타보시면 생각이 달라질 겁니다.

 

 

 

◆02 현대 벨로스터N 250마력◆ 

 

 


 

가성비 퍼포먼스카를 논할 때 

넘버원 자리를 놓치지 않는 현대차의 수작입니다. 

 

BMW M을 만들던 알버트 비어만의 영입이라는 

강수를 둔 현대차의 자랑스런 결과물이죠. 

 

벨로스터 일반 모델도 재밌다고 생각했던 게 

머쓱해질 정도의 주행 성능을 보입니다. 

 

수동변속기가 들어가며 손맛을 추구하는 

운전자들을 반하게 만든 건 기본. 

기어 변속 시 힐앤토라는 발재간을 부릴 필요없게 하는 

엔진 회전수 자동 보정 기능, 레브매칭이 들어가며 

오로지 운전에만 집중하게 합니다. 

 

고성능 자동차에만 들어가는 '런치컨트롤'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 가면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03 포드 머스탱 2.3 291마력◆ 

 


 

언제나 가슴 속 현실 드림카 1순위였던 포드 머스탱. 

GT라는 딱지가 붙는 모델 대신 

2.3리터 에코부스트 모델을 갖고 왔습니다. 

 

배기량을 5리터까지 키우면 최고출력 446마력으로 

카마로와 대등한 대결을 펼칠 수 있겠지만, 

가격이 6천만 원 중반으로 예산을 훌쩍 넘기 때문이죠. 

 

실제로 우리나라 머스탱 판매량의 80% 이상을 

2.3리터 모델이 차지합니다. 

스포츠카가 아닌, 

머슬카로서의 머스탱을 봤을 땐 

오히려 더 어울리는 파워트레인이겠죠. 

 

그래도 출력이 출력인 만큼, 

이토록 여유로운 가속을 머스탱이라는 자동차 안에서 

즐기는 건 분명 행복한 일입니다.

 

 


◆04 닛산 370Z 332마력◆


'포르쉐는 벅찬 상대를 만났다.' 
10년 전 닛산이 370Z를 출시하면서 내건 문구였습니다. 

생김새가 그때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으니 
영락없는 사골모델입니다. 
한편으로는 제품의 높은 완성도로 해석 가능하죠. 

포르쉐와의 정면 승부를 암시한 만큼 재미는 있었을까요? 
포르쉐 718 박스터 깡통 모델보다 
3천만 원 이상 저렴하면서 
성능 관련 수치들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최고출력은 더 높죠. 

370Z의 운전재미를 보장하는 이유는 또 있어요. 
3년 전쯤 남양주 굽잇길을 공략하느라 여념이 없을 때 
옆에서 들려오던 여자친구 비명소리가 그 이유. 

그런데 그 소리마저 엔진음에 묻혀 희미하게 들렸다면?



◆05 기아 스팅어 3.3T 370마력◆


국산차는 무슨 일이 있어도 사지 않겠다던 
얼음장같은 다짐을 녹아 흘러내리게 만든 차.
 기아 스팅어입니다. 

자동차 디자인 거물 피터 슈라이어를 영입하며 
기아차의 '얼굴발'을 절정으로 끌어올린 게 스팅어죠. 

얼굴과 몸매만으로도 이미 
다른 건 생각조차 안 들게 만든 스팅어는 
주행 성능에서 카운터 펀치를 날립니다. 
알버트 비어만의 소속이 현대차가 아닌 
현대기아차란 점을 떠올리게 되는 부분이에요. 

운전대에 붙은 스팅어 엠블럼 대신 
BMW 로고를 넣었다면 깜빡 속지 않았을까? 
날선 움직임에 안정적인 하체까지. 
변속 타이밍이 늦는 등 약간의 얼빵한 부분은 
그냥 눈감아주고 싶게 만듭니다.



◆06 제네시스 G70 3.3T 370마력◆


기아 스팅어와 많은 걸 공유하지만 
많은 부분에서 다른 쌍둥이 스포츠 세단, 
제네시스 G70입니다. 

같은 출력임에도 G70이 다음 순번에 온 건 
철저히 개인적 취향 탓입니다. 
G70의 신사 이미지보다는 
스팅어의 '날티'나는 생김새가 더 좋거든요. 

G70 3.3T를 탔을 때 느낌은 스팅어 3.3T와는 사뭇 다릅니다. 
수준급으로 정교하게 다듬은 탓에 
스릴이 안 느껴진다고나 할까? 
기계미는 느낄 수 있어도 인간미는 느끼기 힘듭니다. 

작년에 G70을 뽑은 친구는 날개 엠블럼을 볼 때마다 
너무 예뻐서 사길 잘했다고 말하네요. 

그렇습니다. 
G70은 정통 스포츠 세단을 지향하지만, 
브랜드 감성이 열일하는 차이기도 하죠.



◆07 쉐보레 카마로SS 453마력◆


신형으로 더욱 멋있어진 외모를 자랑하는 
쉐보레 카마로SS. 

영화 <트랜스포머> 속 범블비를 처음 봤을 때도 
너무 멋져서 디자인 끝판왕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디자인의 발전에는 끝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카마로SS는 6.2리터 엔진이 내뱉는 
거친 호흡 만큼이나 거친 출력을 자랑합니다. 

이렇게나 큰 엔진, 이렇게나 센 힘은 
일찍이 겪은 적이 없음에도 
겁없이 가속 페달을 밟는 나를 보게 됩니다. 

전혀 놀랄 일이 아니죠. 
이 순간만큼은 날 이길 자가 없거든요. 
배기량에 세금을 매기기에 자동차세는 뜨악이지만 
이 점만 기억하세요. 젊음도 다 한때란 사실을.

​                                                                           

가성비 좋은 퍼포먼스카 7대를 골라봤습니다. 

젊음의 특권을 미루지 않고 
올해는 좀 달리겠다는 그 생각, 
격하게 응원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차를 타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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